<앵커 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과 대선 주자들은 선거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방전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허위 사실이 유포된다면 법정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후보는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대담에서 박원순 후보 측이 부친의 명예를 훼손하는 얘기를 해 가슴이 아팠다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후보는 점심시간에 맞춰 서울 장위동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토피 아동을 위한 ’맞춤형 건강급식’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나라당 측이 제기하는 해외 학력 의혹은 근거도 없고 일방적이라며 제출된 관련 공문들을 통해 잘못된 게 없다는 게 밝혀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후보는 오전에는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한 삶의 권리를 누리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유세 대결을 펼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은 강원도 인제를 찾아 인제군수 선거 지원에 나섭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