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서민들이 즐겨찾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택했습니다.
또 지하철을 타고 시청으로 출근하는 등 첫 날부터 친 서민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 오늘 첫 출근길 표정이 어땠나요 ?
<리포트>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조금 전인 오전 9 시 10분 쯤 이 곳 서울시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선 후 첫 출근입니다.
박 신임 시장은 지하철을 타고 시청에 도착해 종합민원실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시 간부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으며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 등과 시장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또 무상급식과 서민복지, 월동대책 등 시정현안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게 됩니다.
공식 일정에 앞서 박 신임 시장은 오늘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과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어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등을 참배했습니다.
점심은 서울시의회 시의원들과 할 예정이며 오후엔 민주당 등 각 정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의 첫 직무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서울시장은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 시장은 다음주 안에 취임식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인데 날짜는 오는 31일, 장소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