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책상머리 아닌 경청 통해 해답 찾겠다”

입력 2011.10.27 (13:04)

수정 2011.10.27 (15:56)

<앵커 멘트>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당선 후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또 지하철을 타고 시청으로 출근하는 등 첫 날부터 친 서민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 첫 날부터 바쁜 일정이 이어지네요?

<리포트>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출근 첫 날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의회 의원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원순 신임 시장은 당선 이후 첫 날인 오늘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책상머리에서 연구하는 것보다는 경청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등을 참배한 뒤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박 시장은 앞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공무원 여러분들과 함께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서 모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엔 서울시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울시 간부와 상견례를 한 뒤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 등과 시장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했습니다.

또 첫 업무보고에서는 자신의 공약이었던 무상급식 단계적 지원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서울시 공립초등학교 5.6학년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지원됩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도 서둘러야 할 과제입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서울시장은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박 시장의 취임식은 오는 31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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