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울시장 박원순…야권 서울 ‘완벽 장악’

입력 2011.10.27 (22:07)

<앵커 멘트>

박원순 새 서울시장이 오늘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시장의 당선으로 야권은 10년 만에 수도 서울시장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박원순! 박원순!"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첫 시민운동가 출신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

지하철을 타고 시청으로 출근한 박 시장은 사무인계 인수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서울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무상급식 등 시정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53.4% 득표에 큰 도움을 줬던 민주당 등 야당을 찾았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시민들이, 국민들이이 바라는 가치를 얼마든지 민주당이 얼마든지 받아들여서..."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우리 사회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선봉에 박원순 시장이 있다."

박 시장의 당선은 야당이 서울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시 25명 구청장 중 민주당 소속이 19명, 한나라당은 6명에 불과합니다.

서울시의회 의원도 106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이 78명에 이릅니다.

2002년 이명박 시장 당선에 이어 오세훈 시장의 재선으로 10년간 한나라당이 장악했던 서울시가 이제 야권으로 넘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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