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재는 무상급식…서울 바꾸기 본격 시동

입력 2011.10.27 (22:07)

<앵커 멘트>

박원순 시장은 오늘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서류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살고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박 시장의 서울 바꾸기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기 시작과 함께 처음 결재한 안건은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지원안.

5,6학년에까지 급식비를 무상지원하는 내용으로 오세훈 전 시장이 결재를 미뤘던 겁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부터 강남과 서초, 송파, 중랑 4개구를 뺀 나머지 21개구 공립 초등학생 전원이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그것 때문에 전 시정이 파탄이 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어쨌든 제일 먼저 내걸었던 공약이기도 했고..."

박 시장은 오늘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서민 월동대책을 점검하는 등 서민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시정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 등 박 시장이 전시성 토건사업이라고 비판했던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갑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지난 9일 공약설명) : "겉으로만 보여지는 이런 행정을 하다보니까, 정말 서울시가 갖춰야 할 기본이 제대로 거기에 투자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시장은 책상머리에서 연구하는 것보다는 경청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정 철학도 시민, 현장, 소통으로 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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