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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우리나라의 삼성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챔피언이 정상에 올랐는데요.
특히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포수 진갑용과 신명철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1회, 박한이 마저 호수비 이후 무릎을 다치며 삼성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1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5회, 박한이대신 외야수로 교체 출전한 정형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구요.
박석민의 1타점 안타 등 5회에만 무려 5개의 안타로 5점을 뽑아냈습니다.
선발 장원삼은 7회 1아웃까지 5안타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철저히 막아냈습니다.
이후 오승환은 2이닝 동안 2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결국 소프트뱅크에 5대 3 승리를 거두며 풀리그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네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챔피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최강자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