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제골 넣고도 멕시코에 ‘완패’

입력 2012.08.08 (22:11)

<앵커 멘트>



준결승에서 멕시코에 완패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동메달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4강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지만 멕시코의 공격에 쉽게 무너졌습니다.



런던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골잡이 오츠 유키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멕시코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의 거센 반격에 시달린 일본은 결국 31분,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일본은 동점골 이후 허둥대더니, 후반 20분,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지만 멕시코의 투지에 막혀 끝내 만회골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까지 내주며 3대 1로 완패했습니다.



<인터뷰> 세키즈카(일본 감독) : "시간이 있는만큼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



멕시코에 맥없이 무너지긴했지만 주포인 오츠 유키와 나가이의 공격력은 매서웠습니다.



8강전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수비진 역시 탄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일본에 대한 정보만큼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감독) : "일본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 중요한 건 어느정도 회복이 될 수 있는지 관건.."



올림픽에선 처음 만나는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



KBS제2텔레비젼에선 11일 새벽 3시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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