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 선수가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오늘 새벽 토론토전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뽐내면서 데뷔 첫 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순 6번으로 나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습니다.
상대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시범 경기부터 터진 강정호의 홈런이었습니다.
강정호는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호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회 신속한 송구로 병살을 잡아낸 데 이어, 곧바로 또 한 번 완벽한 수비를 선보여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5회까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강정호는 6회 수비에서 교체됐습니다.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 하나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