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임창용 삼성 합류…“등판 준비 끝”

입력 2015.03.13 (13:54)

수정 2015.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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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책임지는 임창용(39)과 안지만(32)이 13일 팀에 합류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남아 추가 훈련을 한 둘은 11일 귀국했고, LG 트윈스와 KBO 시범경기가 열린 13일 포항구장에 도착했다.

외야에서 캐치볼로 어깨를 푼 임창용과 안지만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삼성은 지난 4일 스프링캠프를 종료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임창용과 안지만은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 더 훈련하고 싶다"고 류중일 감독에게 청했고, 류 감독은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

13일 포항구장에서 만난 안지만은 "창용이 형과 나, 양일환 코치님 등 최소한의 인원만 있으니 훈련이 더 잘 됐다"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한 번에 30개 정도씩 불펜피칭을 했는데 추가훈련을 할 때는 투구 수를 70∼80개로 늘렸다"고 덧붙이며 "등판 준비는 끝났다. 14일 포항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용과 안지만의 추가 훈련을 이끈 양일환 삼성 투수코치는 "스프링캠프 막판 안지만이 가벼운 허리 통증에 시달렸는데 추가훈련 기간에 완전히 통증이 사라졌다"며 "통증이 사라지면서 투구 밸런스도 바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귀국 하루 전인 10일에도 불펜피칭을 했다.

양 코치는 "임창용도 좋은 몸 상태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임창용도 주말 SK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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