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렇다면 미국의 고3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지낼까요? 공부도 공부지만 지덕체를 모두 갖추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미국고3의 하루를 하송연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률 백퍼센트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휘트니 공립고등학교.
감독의 호령에 배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디지털 영화 제작'이란 수업을 선택한 고 3 수험생들입니다.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를 위해서는 영어 수학 등도 중요하지만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다양한 수업의 비중도 높습니다.
<인터뷰> 이크리스(휘트니고 3학년) : "단순한 지식 주입보다 세상을 향해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교육방식이 실제로 대입 준비에도 도움이 돼요."
학교가 끝나는 시각은 오후 3시, 그렇다고 시간을 그냥 보내는 학생은 없습니다.
오히려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단체 운동과 클럽활동, 사회 봉사 등 방과 후 활동의 질과 양에 따라 대학 당락이 결정나기 때문입니다.
UC버클리 진학이 목표인 이로사양은 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번 저학년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화요일과 목요일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수요일엔 지역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패트리샤 해이거(휘트니고 교장) :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업능력과 사회성을 갖추게하고, 자신의 특기와 관심거리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 줘야합니다."
아이비리그와 명문 고등학교들이 가까워 보스턴에서도 8학군으로 불리는 동네.
지난 2002년 온 가족이 이민을 온 김석진 씨네엔 수험생 큰아들이 있습니다.
집안에 수험생 한 명 있으면 온 가족이 숨죽이고 살아야하는 우리네와 사뭇 다른 풍경.
부모는 무엇보다 사교육 부담을 덜어 다행으로 여깁니다.
<인터뷰> 김석진,윤주옥 : "여기서는 학원을 안보내도 아무런 부담이 없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저는 맨날 고맙죠."
그렇다고 수험 부담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내년에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할 계획인 대영군은 지역 신문을 한 달에 한 번 직접 제작해 왔고 악기 연주도 소홀이 하지 않습니다.
이 모두가 대입에 반영되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가는 우리와 달리 자격시험 정도인 SAT와 고교 내신 등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갑니다.
<인터뷰> 김대영(고 3) : "학교 내신에 40~50, 전체를 백이라하면, 특활활동이 30정도 나머지 20~30%를 SAT 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요."
얼핏보기에 미국의 고 3들은 한국 고 3들에 비해 여유로워보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곳 학생들은 대학의 선택을 받기위해 학업은 기본이고 사회 봉사에 예체능까지 그야말로 '지덕체'를 갖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고3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지낼까요? 공부도 공부지만 지덕체를 모두 갖추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미국고3의 하루를 하송연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률 백퍼센트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휘트니 공립고등학교.
감독의 호령에 배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디지털 영화 제작'이란 수업을 선택한 고 3 수험생들입니다.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를 위해서는 영어 수학 등도 중요하지만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다양한 수업의 비중도 높습니다.
<인터뷰> 이크리스(휘트니고 3학년) : "단순한 지식 주입보다 세상을 향해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교육방식이 실제로 대입 준비에도 도움이 돼요."
학교가 끝나는 시각은 오후 3시, 그렇다고 시간을 그냥 보내는 학생은 없습니다.
오히려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단체 운동과 클럽활동, 사회 봉사 등 방과 후 활동의 질과 양에 따라 대학 당락이 결정나기 때문입니다.
UC버클리 진학이 목표인 이로사양은 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번 저학년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화요일과 목요일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수요일엔 지역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패트리샤 해이거(휘트니고 교장) :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업능력과 사회성을 갖추게하고, 자신의 특기와 관심거리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 줘야합니다."
아이비리그와 명문 고등학교들이 가까워 보스턴에서도 8학군으로 불리는 동네.
지난 2002년 온 가족이 이민을 온 김석진 씨네엔 수험생 큰아들이 있습니다.
집안에 수험생 한 명 있으면 온 가족이 숨죽이고 살아야하는 우리네와 사뭇 다른 풍경.
부모는 무엇보다 사교육 부담을 덜어 다행으로 여깁니다.
<인터뷰> 김석진,윤주옥 : "여기서는 학원을 안보내도 아무런 부담이 없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저는 맨날 고맙죠."
그렇다고 수험 부담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내년에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할 계획인 대영군은 지역 신문을 한 달에 한 번 직접 제작해 왔고 악기 연주도 소홀이 하지 않습니다.
이 모두가 대입에 반영되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가는 우리와 달리 자격시험 정도인 SAT와 고교 내신 등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갑니다.
<인터뷰> 김대영(고 3) : "학교 내신에 40~50, 전체를 백이라하면, 특활활동이 30정도 나머지 20~30%를 SAT 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요."
얼핏보기에 미국의 고 3들은 한국 고 3들에 비해 여유로워보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곳 학생들은 대학의 선택을 받기위해 학업은 기본이고 사회 봉사에 예체능까지 그야말로 '지덕체'를 갖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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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 3, ‘지덕체 갖추기’ 경쟁
-
- 입력 2007-11-06 21:24:04
<앵커 멘트>
그렇다면 미국의 고3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지낼까요? 공부도 공부지만 지덕체를 모두 갖추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미국고3의 하루를 하송연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률 백퍼센트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휘트니 공립고등학교.
감독의 호령에 배우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디지털 영화 제작'이란 수업을 선택한 고 3 수험생들입니다.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를 위해서는 영어 수학 등도 중요하지만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다양한 수업의 비중도 높습니다.
<인터뷰> 이크리스(휘트니고 3학년) : "단순한 지식 주입보다 세상을 향해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교육방식이 실제로 대입 준비에도 도움이 돼요."
학교가 끝나는 시각은 오후 3시, 그렇다고 시간을 그냥 보내는 학생은 없습니다.
오히려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단체 운동과 클럽활동, 사회 봉사 등 방과 후 활동의 질과 양에 따라 대학 당락이 결정나기 때문입니다.
UC버클리 진학이 목표인 이로사양은 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번 저학년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화요일과 목요일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수요일엔 지역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패트리샤 해이거(휘트니고 교장) :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업능력과 사회성을 갖추게하고, 자신의 특기와 관심거리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 줘야합니다."
아이비리그와 명문 고등학교들이 가까워 보스턴에서도 8학군으로 불리는 동네.
지난 2002년 온 가족이 이민을 온 김석진 씨네엔 수험생 큰아들이 있습니다.
집안에 수험생 한 명 있으면 온 가족이 숨죽이고 살아야하는 우리네와 사뭇 다른 풍경.
부모는 무엇보다 사교육 부담을 덜어 다행으로 여깁니다.
<인터뷰> 김석진,윤주옥 : "여기서는 학원을 안보내도 아무런 부담이 없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저는 맨날 고맙죠."
그렇다고 수험 부담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내년에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할 계획인 대영군은 지역 신문을 한 달에 한 번 직접 제작해 왔고 악기 연주도 소홀이 하지 않습니다.
이 모두가 대입에 반영되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가는 우리와 달리 자격시험 정도인 SAT와 고교 내신 등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갑니다.
<인터뷰> 김대영(고 3) : "학교 내신에 40~50, 전체를 백이라하면, 특활활동이 30정도 나머지 20~30%를 SAT 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요."
얼핏보기에 미국의 고 3들은 한국 고 3들에 비해 여유로워보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곳 학생들은 대학의 선택을 받기위해 학업은 기본이고 사회 봉사에 예체능까지 그야말로 '지덕체'를 갖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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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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