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교육 선진화의 조건을 알아보는 연속기획순서입니다.
오늘은 먼저 수능을 9일 앞둔 고 3교실을 찾아가 이들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
아침 햇살이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한 교정, 고 3의 하루는 오늘도 숨가쁘게 시작됩니다.
지각생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녹취> "(왜 늦었어요?) 늦잠자서요."
수능을 코앞에 둔 총정리기간.
교실엔 팽팽한 긴장과 피로가 공존합니다.
아침부터 골아떨어진 학생들. 잠 한 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인터뷰> 유현근 : "(지금 가장 하고싶은거요?) 마음 놓고 한 번 푹 쉬어보는거요."
한 2, 3일 정도.
점심시간이 되기 무섭게 학생들이 배식대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에 한 번 빠지면, 점심도 건너뛰기 일수입니다.
<녹취> "(점심시간인데 밥 안먹어요?) 먹어야죠. (어제 늦게 잤나봐?) 네. (몇시쯤?) 다섯시 반이요."
밤 깊은 교정,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밤 10시는 기본, 야간 자율학습은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비슷한 시간, 학원가에선 일찌감치 입시 전쟁에 뛰어든 중학생들의 선행학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기중(중 2) :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고 나오는 하교 길, 대학 입학 외에 다른 꿈은 잊은지 오랩니다.
<인터뷰> 김영진(고3) : "(하고싶은 것 많은데, 참아도 괜찮아요?) 그런 것 생각하면 공부 잘 안돼요."
오늘은 또 얼마나 공부를 더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수능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교육 선진화의 조건을 알아보는 연속기획순서입니다.
오늘은 먼저 수능을 9일 앞둔 고 3교실을 찾아가 이들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
아침 햇살이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한 교정, 고 3의 하루는 오늘도 숨가쁘게 시작됩니다.
지각생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녹취> "(왜 늦었어요?) 늦잠자서요."
수능을 코앞에 둔 총정리기간.
교실엔 팽팽한 긴장과 피로가 공존합니다.
아침부터 골아떨어진 학생들. 잠 한 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인터뷰> 유현근 : "(지금 가장 하고싶은거요?) 마음 놓고 한 번 푹 쉬어보는거요."
한 2, 3일 정도.
점심시간이 되기 무섭게 학생들이 배식대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에 한 번 빠지면, 점심도 건너뛰기 일수입니다.
<녹취> "(점심시간인데 밥 안먹어요?) 먹어야죠. (어제 늦게 잤나봐?) 네. (몇시쯤?) 다섯시 반이요."
밤 깊은 교정,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밤 10시는 기본, 야간 자율학습은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비슷한 시간, 학원가에선 일찌감치 입시 전쟁에 뛰어든 중학생들의 선행학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기중(중 2) :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고 나오는 하교 길, 대학 입학 외에 다른 꿈은 잊은지 오랩니다.
<인터뷰> 김영진(고3) : "(하고싶은 것 많은데, 참아도 괜찮아요?) 그런 것 생각하면 공부 잘 안돼요."
오늘은 또 얼마나 공부를 더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수능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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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잃은 교실 ‘한국의 고3’
-
- 입력 2007-11-06 21:22:11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교육 선진화의 조건을 알아보는 연속기획순서입니다.
오늘은 먼저 수능을 9일 앞둔 고 3교실을 찾아가 이들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
아침 햇살이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한 교정, 고 3의 하루는 오늘도 숨가쁘게 시작됩니다.
지각생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녹취> "(왜 늦었어요?) 늦잠자서요."
수능을 코앞에 둔 총정리기간.
교실엔 팽팽한 긴장과 피로가 공존합니다.
아침부터 골아떨어진 학생들. 잠 한 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인터뷰> 유현근 : "(지금 가장 하고싶은거요?) 마음 놓고 한 번 푹 쉬어보는거요."
한 2, 3일 정도.
점심시간이 되기 무섭게 학생들이 배식대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잠에 한 번 빠지면, 점심도 건너뛰기 일수입니다.
<녹취> "(점심시간인데 밥 안먹어요?) 먹어야죠. (어제 늦게 잤나봐?) 네. (몇시쯤?) 다섯시 반이요."
밤 깊은 교정,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밤 10시는 기본, 야간 자율학습은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비슷한 시간, 학원가에선 일찌감치 입시 전쟁에 뛰어든 중학생들의 선행학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기중(중 2) :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고 나오는 하교 길, 대학 입학 외에 다른 꿈은 잊은지 오랩니다.
<인터뷰> 김영진(고3) : "(하고싶은 것 많은데, 참아도 괜찮아요?) 그런 것 생각하면 공부 잘 안돼요."
오늘은 또 얼마나 공부를 더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수능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워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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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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