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렇다면 외국의 대학은 어떨까요? 엄격한 학사관리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명문으로 통하는 베이징댑니다.
교내 한 강의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도서관에 못들어간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모여든 것입니다.
학교 건물 어디든 빈 강의실이면 이처럼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 신(수학과) : "1학년 때부터 공부활동이 많아서 동아리에 들 시간이 없다. 책보는 시간이 훨씬 많다."
복도건 벤치건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책을 펼치는 학생들.
이렇게 4학년까지 마치고 나면 바로 졸업이 아닙니다.
학교의 자체 영어시험에 통과해야 합니다.
<인터뷰> 홍 샤오징(신방과) : "북경대학의 (영어)4급 시험은 (급수가 더 높은)국가 6급 시험보다 더 어렵다. 그래서 학생들이 고생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받는 졸업증은 단지 증명서에 불과하고 정작 중요한 학사 학위증은 별도의 학위 시험을 다시 봐야 합니다.
물론 시험 등 모든 학사 일정은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인터뷰> 베이징대 교무부 부장 :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걸리면 학위를 취소시킵니다. 다른 대학에서는 모르겠지만 북경대에선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세계 60위 권에 드는 일본의 도후쿠 대학.
과제를 발표하는 이 석사 연구생은 쓰라린 경험을 했습니다.
끝없이 밀려드는 과제와 실험에다 학점마저 쉽게 주지 않아 한 학년을 더 다녀야 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수업이 굉장히 힘들었고 어려워서 학점을 따지 못한 것이 있었죠. 친구들 중에도 몇 명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대학들은 유급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려가면서 학생들에게 일정 양의 교육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도 한 학년에서 10명 가운데 2명꼴로 유급조치가 내려집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유급을 많이 시켜왔던 미국 대학들은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명문 애머스트 대학의 한 교수 연구실.
학점이 떨어진 학생을 상대로 개인 교습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프레드먼(물리학 교수) :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가는 그런 과학자를 길러내고 싶어서..."
게다가 모든 교수들은 '학생방문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평균 2,3 시간씩 의무적으로 교수실을 지켜야합니다.
역시 개별적인 학생 지도를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동건(물리학 4학년) : "재밌어요. 같이 있으면 물론 다 엄청 머리가 좋으신 분들이라 배우는 것도 많고요. 일대일 커넥션이 되게 좋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아 열심히 가르치고 일정 수준이 돼야 졸업시키는 외국의 대학들, 우리 대학들과의 실력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그렇다면 외국의 대학은 어떨까요? 엄격한 학사관리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명문으로 통하는 베이징댑니다.
교내 한 강의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도서관에 못들어간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모여든 것입니다.
학교 건물 어디든 빈 강의실이면 이처럼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 신(수학과) : "1학년 때부터 공부활동이 많아서 동아리에 들 시간이 없다. 책보는 시간이 훨씬 많다."
복도건 벤치건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책을 펼치는 학생들.
이렇게 4학년까지 마치고 나면 바로 졸업이 아닙니다.
학교의 자체 영어시험에 통과해야 합니다.
<인터뷰> 홍 샤오징(신방과) : "북경대학의 (영어)4급 시험은 (급수가 더 높은)국가 6급 시험보다 더 어렵다. 그래서 학생들이 고생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받는 졸업증은 단지 증명서에 불과하고 정작 중요한 학사 학위증은 별도의 학위 시험을 다시 봐야 합니다.
물론 시험 등 모든 학사 일정은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인터뷰> 베이징대 교무부 부장 :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걸리면 학위를 취소시킵니다. 다른 대학에서는 모르겠지만 북경대에선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세계 60위 권에 드는 일본의 도후쿠 대학.
과제를 발표하는 이 석사 연구생은 쓰라린 경험을 했습니다.
끝없이 밀려드는 과제와 실험에다 학점마저 쉽게 주지 않아 한 학년을 더 다녀야 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수업이 굉장히 힘들었고 어려워서 학점을 따지 못한 것이 있었죠. 친구들 중에도 몇 명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대학들은 유급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려가면서 학생들에게 일정 양의 교육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도 한 학년에서 10명 가운데 2명꼴로 유급조치가 내려집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유급을 많이 시켜왔던 미국 대학들은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명문 애머스트 대학의 한 교수 연구실.
학점이 떨어진 학생을 상대로 개인 교습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프레드먼(물리학 교수) :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가는 그런 과학자를 길러내고 싶어서..."
게다가 모든 교수들은 '학생방문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평균 2,3 시간씩 의무적으로 교수실을 지켜야합니다.
역시 개별적인 학생 지도를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동건(물리학 4학년) : "재밌어요. 같이 있으면 물론 다 엄청 머리가 좋으신 분들이라 배우는 것도 많고요. 일대일 커넥션이 되게 좋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아 열심히 가르치고 일정 수준이 돼야 졸업시키는 외국의 대학들, 우리 대학들과의 실력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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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대학들, 선발보다 교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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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08 21:27:37
<앵커 멘트>
그렇다면 외국의 대학은 어떨까요? 엄격한 학사관리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명문으로 통하는 베이징댑니다.
교내 한 강의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도서관에 못들어간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모여든 것입니다.
학교 건물 어디든 빈 강의실이면 이처럼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 신(수학과) : "1학년 때부터 공부활동이 많아서 동아리에 들 시간이 없다. 책보는 시간이 훨씬 많다."
복도건 벤치건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책을 펼치는 학생들.
이렇게 4학년까지 마치고 나면 바로 졸업이 아닙니다.
학교의 자체 영어시험에 통과해야 합니다.
<인터뷰> 홍 샤오징(신방과) : "북경대학의 (영어)4급 시험은 (급수가 더 높은)국가 6급 시험보다 더 어렵다. 그래서 학생들이 고생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받는 졸업증은 단지 증명서에 불과하고 정작 중요한 학사 학위증은 별도의 학위 시험을 다시 봐야 합니다.
물론 시험 등 모든 학사 일정은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인터뷰> 베이징대 교무부 부장 :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걸리면 학위를 취소시킵니다. 다른 대학에서는 모르겠지만 북경대에선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세계 60위 권에 드는 일본의 도후쿠 대학.
과제를 발표하는 이 석사 연구생은 쓰라린 경험을 했습니다.
끝없이 밀려드는 과제와 실험에다 학점마저 쉽게 주지 않아 한 학년을 더 다녀야 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수업이 굉장히 힘들었고 어려워서 학점을 따지 못한 것이 있었죠. 친구들 중에도 몇 명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대학들은 유급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려가면서 학생들에게 일정 양의 교육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도 한 학년에서 10명 가운데 2명꼴로 유급조치가 내려집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유급을 많이 시켜왔던 미국 대학들은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명문 애머스트 대학의 한 교수 연구실.
학점이 떨어진 학생을 상대로 개인 교습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프레드먼(물리학 교수) : "문제를 신중하게 해결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가는 그런 과학자를 길러내고 싶어서..."
게다가 모든 교수들은 '학생방문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평균 2,3 시간씩 의무적으로 교수실을 지켜야합니다.
역시 개별적인 학생 지도를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동건(물리학 4학년) : "재밌어요. 같이 있으면 물론 다 엄청 머리가 좋으신 분들이라 배우는 것도 많고요. 일대일 커넥션이 되게 좋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아 열심히 가르치고 일정 수준이 돼야 졸업시키는 외국의 대학들, 우리 대학들과의 실력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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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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