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최강자를 가릴 플레이오프(PO) 대진표가 확정됐다.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와 5위 포항 스틸러스가 22일, 3위 성남 일화와 6위 전북 현대가 23일 각각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3위 성남은 막판 2위 탈환에 실패하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쳐 험난한 6강 쟁탈전에 나서는 처지가 됐다.
또 포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에도 `파리아스 마법'으로 1위 성남까지 잡고 챔피언에 오르는 극적인 드라마를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기세고 막판 뒤집기로 6강행에 성공한 전북도 우승을 노크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끼리 준플레이오프(26일)를 치러 승자가 2위 서울 FC와 플레이오프(30일)에서 만난다.
플레이오프까지는 전.후반 90분을 진행한 뒤 무승부면 다시 연장 전.후반 각 15분을 치르고 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6강 PO는 4위 팀과 3위 팀 홈 구장에서 각각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서울과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는 팀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수원 삼성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챔프전은 12월과 7일 1, 2차전을 벌여 합산 득실차로 우승팀을 가린다. 하지만 득실차까지 같으면 연장 전.후반 각 15분을 한 뒤 무승부시 승부차기로 챔피언을 확정한다.
정규리그 최종순위는 챔프전 1, 2위가 우승, 준우승팀이 되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팀이 3위, 준플레이오프에서 진 팀이 4위가 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5, 6위가 되고 나머지 팀은 7∼14위는 26라운드 결과로 팀 순위가 정해졌다.
한편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3억원, 준우승팀은 상금 1억5천만원, 페어플레이팀은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올해 정규리그 득점왕은 15골을 넣은 성남의 공격수 두두, 도움왕은 12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질리아(울산)에게 각각 돌아갔고 둘은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덤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