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소식인데요~
전북이 알이티하드에 짜릿한 원정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수원과 알사드의 경기에선 알사드가 비신사적인 골을 넣으면서 볼썽사나운 집단 난투극이 펼쳐졌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정팀의 무덤으로 알려진 사우디 원정에 나선 전북.
전북은 전반 1분 만에 행운의 골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에닝요의 코너킥이 알 이티하드 수비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습니다.
곧바로 국가대표 하자지를 앞세운 알 이티하드의 반격에 두 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지만, 전북의 공격은 후반에 더
빛을 냈습니다.
후반 12분, 손승준이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고 20분 뒤 조성환이결승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북은 원정에서 3대 2, 짜릿한 승리를 안으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홈에서 카타르의 알사드와 4강 1차전을 벌인 수원은 후반에만 두 골을 내줘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수원이 1대 0으로 뒤진 후반 35분, 알사드가 비신사적인 골을 넣으며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쉬운 패배를 안은 수원은 오는 26일 밤 카타르 원정 2차전에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