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가 SK를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롯데는 이대호는 포스트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전을 꼭 잡아야 하는 롯데가 5회 첫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습 번트로 기회를 만든 조성환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습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터뜨려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2차전 이후 14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리며 물꼬를 텄습니다.
6회에는 이대호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스트시즌 17번째 타수만에 좌중간을 가르는 120m짜리 큼지막한 홈런으로 제몫을 해냈습니다.
모처럼 중심타선이 제역할을 한 롯데는 4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이대호(롯데)
4차전에서 끝내려던 SK는 병살타가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습니다.
3회 정근우, 4회 박정권 등 연이은 병살타가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의 진출할 주인공은 마지막 5차전에서 가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