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승엽 당한 ‘日 포크볼’ 공략

입력 2011.12.01 (22:07)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구단이 오는 6일 부산에서 이대호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대호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선배 이승엽은 포크볼을 잘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이대호의 행보가 빨라졌습니다.



오릭스 구단은 오는 6일, 이대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2년 간 7억엔, 우리돈 105억원으로, 이승엽과 김태균을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나카무라 준(오릭스 국제담당) : "6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준비중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대호의 오릭스행이 임박하면서 과연 이대호가 일본에서도 통할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8년을 뛴 이승엽은 일본 투수들의 포크볼을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포크볼은 직구처럼 오다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변화구로 일본에서 주로 승부구로 쓰는 공입니다.



이승엽과 이범호 등 한국 타자들이 가장 고전했던 구종입니다.



<인터뷰>이승엽 : "높은 포크볼은 그런대로 대처하겠는데, 스트라이크 존 변하는 낮은 포크볼은 저도 많이 당했어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도 고개숙인 일본 투수들의 포크볼.



일본 진출을 앞둔 이대호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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