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어떤 이유로 찬성표를 던졌을까요.
또 기권하거나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요.
곽희섭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151명.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찬성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몸싸움을 할 경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협상파 의원 상당수도 찬성했습니다.
국익을 위해 어쩔수 없었고 몸싸움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남경필(국회 외통위원장) : "합의처리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 안타깝고요...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 김세연(한나라당 의원) :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있었고"
그러나 홍정욱, 권영진, 정병국 의원 등은 불참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원도 홍천, 횡성 출신의 황영철 의원만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미래희망연대 등 표결에 참여한 야당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했던 자유선진당 의원 가운데 심대평, 권선택, 김낙성 의원 등 6명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회창, 김용구, 조순형 의원은 찬성했습니다.
미래희망연대는 5명이 참석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 밖에 표결에 불참한 민주, 민노당 의원 외에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등 농촌 출신과 야당 의원 12명이 기권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