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겸임 감독 급부상 ‘김호곤 1순위’

입력 2011.12.13 (07:11)

수정 2011.12.13 (08:31)

<앵커 멘트>



조광래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후임 사령탑 선임을 논의할 새 기술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내년 2월 쿠웨이트전까지 시간이 없어 국내 프로팀 감독이 한시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겸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축구대표팀 선임의 중책을 맡을 새 기술위원회 8명이 구성됐습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이 현역 프로팀 감독으론 사상 처음 포함됐고, 스포츠심리 전공인 윤영길 교수 등, 축구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합류했습니다.



새 기술위원회는 오늘 첫 모임을 갖고 감독 인선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축구협회 회장단에서 거론됐던 고트비 감독은 반대 여론이 너무 거세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시간이 없는 만큼 국내 감독 겸임 카드가 급부상중입니다.



K-리그 감독 가운데 쿠웨이트전 한 경기만 치를 임시 감독 역할입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이 1순위 후보입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나타났듯 단기전 승부에 강하고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릴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또 울산의 실질적인 구단주가 정몽준 명예회장이어서 구단 협조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하석주(신임 기술위원) : “한국선수,한국축구를 잘 아는 지도자를 선임해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다른 유력 후보인 전북 최강희 감독은 본인의 강력한 고사 의지와 구단의 반대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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