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원 명부 입수 예비후보’ 조사

입력 2012.06.21 (08:00)

수정 2012.06.21 (08:05)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4.11 총선 전에 당원 명부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원 명부 유출 사건을 조사중인 새누리당 진상조사팀은 명부를 건네받은 총선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이모 전 수석위원이 명부를 건넸다고 진술한 당시 후보들을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상인 8명 가운데 6명은 공천에서 탈락했고, 2명은 공천 받아 한명은 당선됐고 나머지 한명은 낙선했습니다.

진상조사팀은 당선된 의원의 경우도 전략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명부가 공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명부를 주고 받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윤리위원회에 회부를 한다든가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이재오 의원은 명부를 이용해 당선됐다면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의 경선 부정 사태가 이번 사건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굶주린 늑대 달려들 듯이 덤벼들던 검찰이 단순 개인 비리수사로 한정짓고 있는 것인가?"

또 건네받은 명부를 활용해 국회의원이 됐다면 자격 심사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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