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여당 대선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달라”

입력 2012.06.21 (12:04)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늘 앞으로 자신을 여당 후보로 거론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국무총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이 자신을 여권 대선 후보로 거론하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자신은 어떤 당에도 입당한 적이 없고, 특히 새누리당과는 철학이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한 정 전 총리는 현재 정치할 계획은 구체적으로 하나도 없고, 동반 성장을 위해서만 일하고 싶은데 여당이건, 야당이건 누구든지 저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동반성장에 관해 논의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장직을 사퇴한 데 대해 3월 초 대통령께 동반성장위원회에 아주 대폭적인 지원을 증가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교수와 연대한다는 말은 한 적이 없고 안 교수뿐 아니라 어떤 분이라도 동반성장의 가치에 대해 동의한다면 같이 의논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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