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낙천자들, ‘당원 명부 유출’ 진상 규명 철저 촉구

입력 2012.06.21 (11:43)

수정 2012.06.21 (11:58)

4ㆍ11총선에서 낙천한 새누리당 전직 의원 10명이 오늘 공동 성명을 내고 당원명부 유출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최병국 안경률 이사철 진수희 강승규 전 의원 등은 성명에서 당원명부가 접근권도 없는 한 내부자에 의해 손쉽게 불법유출될 정도로 부실 관리돼 총선 공천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 친이계 인사들인 이들은 당 지도부가 명부는 공천과정에 악용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며 당원명부 유출의 관리책임이 있는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영세 사무총장의 침묵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며, 지금이라도 국민과 당원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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