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혼·정신력 싸움…최선 다할 것”

입력 2012.08.10 (22:05)

<앵커 멘트>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한일전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은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일본 축구 황금세대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명보호 바로 옆 흰 장막 뒤편에는 일본 대표팀이 있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시간, 최종 훈련에 임한 선수들은 밝고 몸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훈련장 바깥에는 벌써부터 일본 서포터들이 응원을 준비했고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어 한일전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나가이(일본 축구팀) : "한국은 강한 상대고, 좋은 경기를 펼쳐왔습니다. 자칫하면 우리도 당할 수 있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비공개 훈련에서 일본은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나가이와 유키가 공격 투톱으로 나서고, 수비는 주장 요시다가 책임지는 필승 전술을 들고 나옵니다.



아시아 최고 라이벌전 답게 6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모여들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맞대결을 앞두고 일본 역시 투혼과 정신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일본 감독 : "단 한 경기 남았을 뿐이다. 체력보다는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다."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일본축구 차세대 기수들과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 태극전사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자’는 올림픽 모토처럼, 이번 한일전은 두 나라 축구의 10년을 이끌 황금세대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요한 의미도 있습니다.



카디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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