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숙명의 대결 한일전을 맞아 2002년 월드컵 당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던 서울광장에 다시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혜림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서울광장에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시간까지는 6시간여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연인끼리 가족끼리 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는데요.
한결같이 한일전을 승리해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따주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임이랑(서울시 용강동) : "거리응원 나왔는데 한국 대표팀이 선전했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인터뷰> 이승훈(서울시 여의도동) : "태극전사들이 꼭 동메달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그 기운을 함께하기 위해 왔습니다."
서울광장에는 5백 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했는데요.
잠시 뒤 10시부터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올림픽 경기가 중계될 예정입니다.
붉은악마측은 10시부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른 종목 경기들을 시청하다가 내일 새벽 한일전이 시작되면 대형 태극기를 펼치면서 단체 응원을 벌일 예정인데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의 붉은 물결과 대-한민국 함성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곳에 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