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앞둔 박태환이 특별훈련을 가졌습니다.
마이클 볼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 훈련장에서 400m 레이스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에 오늘 훈련을 마친 박태환이 오후에 호주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호주 대표팀 사이에서 조용히 몸을 푼 뒤 여유있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호주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전담팀 마이클 볼 감독의 계획에 따라 호주와 영국, 러시아 강호들 사이에서 3000m 정도 물살을 가르며 레이스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호주에서 라이벌 ’쑨양’을 지도한 데니스 코트렐 코치 앞에서도 꺼리낌없이 훈련에 몰입했습니다.
현지에서도 관심사인 쑨양과의 맞대결에는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 "쑨양과 싸우러 온게 아니라 나와의 싸움을 위해 왔다."
마이클 볼 감독은 멕시코 전지훈련 등 지금까지 훈련 성과가 만족스러워 인상적인 레이스가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볼 : "쑨양 1위, 박태환 2위 하지만 일반 수영복에서는 박태환이 앞서 치열한 경기 예상.."
박태환은 결전의 날까지 시시각각 다가오는 심리적인 부담을 이길 전략까지 마련한 상탭니다.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계획된 훈련량을 소화하며 박태환이 자신만의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