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vs 4관왕 투수, 엇갈린 승부

입력 2011.10.12 (22:08)

수정 2011.10.12 (22:52)

<앵커 멘트>



기아는 윤석민 조기 투입, SK는 무명 윤희상의 전격 투입이라는 상반된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두 투수의 이름 값과는 달리 윤희상이 윤석민에 완승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회 노아웃 1,3루의 위기를 맞은 윤희상, 그러나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이어진 원아웃 만루의 위기에서도 한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반면 1차전 완투 이후 3일만에 등판한 기아 에이스 윤석민은 3회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3회 최정과 박정권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석점을 내줬습니다.



13타수 무안타 극도로 부진했던 최정은 첫번째 안타를 가장 결정적 순간에 쳤습니다.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열한타석 연속 출루라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윤석민은 의욕적으로 던졌지만 짧은 휴식과 물집 후유증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투수 4관왕인 윤석민이 프로 8년차인 올해에야 첫 승을 올린 윤희상에게 완패했습니다.



윤희상은 6과 2/3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SK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윤희상(SK 투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는 오는 일요일 롯데와 1차전을 합니다.



SK는 김광현을 1차전 선발로 쓸 수 있게 됐고 사흘이라는 휴식 시간도 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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