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과도정부 총리 “카다피 사망” 발표

입력 2011.10.21 (06:19)

리비아 과도정부가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브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 총리는 카다피가 고향인 시르테에서 시민군에 체포된 뒤 숨졌다고 선언했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의 비밀장소로 이송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카다피가 고향 시르테 인근에서 머리와 다리에 총격을 받은 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CNN방송은 카다피가 숨졌다고 전하면서 카다피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는 카다피가 4남 무타심과 함께 나토군의 공습을 피해 차량을 이용해 달아나던 도중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다피는 체포 당시 구덩이에 숨어 있었고 체포 순간 "쏘지마"를 여러차례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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