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역사적 순간, 리비아 재건 지원”

입력 2011.10.21 (06:28)

수정 2011.10.21 (07:19)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 사회도 카다피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새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반군측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중국과 러시아 등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 연설에서 카다피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 공습에 대한 정당성이 입증됐다면서 철권통치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리비아 국민의 오랜 고통의 시대가 끝났습니다.리비아 국민들은 새 민주정부에서 스스로 앞날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리비아 공습에 앞장섰던 유럽 연합은 탄압과 폭정의 시대가 끝났다며 환영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 총리도 별도 성명에서 이제는 리비아 재건과 민주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우리는 리비아 국민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 나갈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반군측과 껄끄러웠던 중국과 러시아는 침묵을 지키고 있고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는 사망 경위 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카다피 사망으로 중동 민주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등 서방 사회의 눈길은 이제 시리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