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체포 뒤 사망”…리비아 내전 종식

입력 2011.10.21 (13:09)

수정 2011.10.21 (15:26)

<앵커 멘트>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가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리비아 내전은 사실상 종식됐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가 고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시민군에게 체포된 뒤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마무드 지브릴/리비아 과도정부 총리 기다리던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카다피는 죽었습니다.



카다피는 생포되는 과정에서 머리와 두 다리에 치명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자마자 숨졌습니다.



카다피는 네째 아들 무타심과 함께 나토군의 공습을 피해 차량을 이용해 달아나던 도중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타심과 전 국방장관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리비아의 서부도시 미스라타의 한 이슬람 사원에 안치됐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수도 트리폴리가 시민군에게 함락된 지 2개월 만에 카다피는 결국 숨졌습니다.



독재자의 비참한 죽음과 함께 8개월 계속된 리비아 내전도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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