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생포됐다가 부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다피의 4남 무타심도 19일 시르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국가과도위원회(NTC)군 지휘관 모하메드 레이트가 밝혔다.
레이트는 이날 무타심과 아부 바크르 유니스 전 국방장관의 시신을 수습, 구급차에 실어 미스라타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그는 카다피가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붙잡혔다가 나중에 부상 때문에 사망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다른 지휘관 모하메드 부라스 알-마크네도 신화에 무타심이 카다피가 죽은 지 수 시간 뒤에 시르테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알-마크네는 몇시간 전에는 무타심이 NTC군이 점령한 시르테에서 생포했다고 말했다.
앞서 리비아 TV는 무타심과 압둘라 알-세누시 전 정보국장이 19일 NTC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무타심과 알-세누시가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사망한 시르테와 미스라타 사이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스라타는 수도 트리폴리 동쪽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