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울산과 포항이 내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장담하는 이유가 있다는데, 뭘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을 넘고, 수원마저 제압한 정규리그 6위의 돌풍, 울산의 강한 뒷심엔 김신욱이 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예외 없이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196센티미터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엔 골키퍼가 팔을 최대한 뻗어 막아보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문전 밀집 수비 속에, 높이의 강점은 한 골이 중요한 큰 경기에서 절대적입니다.
장신임에도 발 재간까지 좋아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췄습니다.
<인터뷰>김신욱(울산) : "세트 플레이나 고공 플레이는 제가 잘 해내야하는 것이고 또 자신있는 부분이다."
울산에 맞서는 포항엔 중원의 견고함이란 필승 카드가 있습니다.
경기 흐름을 잡아 승리로 연결할 짜임새있는 중원의 축은 김재성.
한 템포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공수를 조율하는 중원의 지휘자입니다.
<인터뷰>김재성(포항) : "중원 싸움이 절대적인데 초반부터 중원 압박을 해서 득점기회를 허용안할 것입니다."
울산의 키다리 공격수와 포항의 날렵한 미드필더.
소속팀엔 환희, 상대팀엔 패배를 안길 서로의 치명적 매력을 뽐낼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