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준PO·PO와 동일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자 조영훈과 신인왕 후보 배영섭이 25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4일 투수 12명, 야수 14명 등 26명으로 구성된 엔트리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시리즈 1~3차전 선발로 내정된 더그 매티스와 장원삼, 저스틴 저마노를 필두로 롱 맨으로 활약할 차우찬과 정인욱·배영수, 필승계투조인 안지만-권혁-정현욱-오승환이 모두 포함됐다.
류 감독은 SK의 오른손 투수인 송은범·정대현·윤희상·이영욱 등을 공략하고자 왼손 대타 조영훈을 엔트리에 넣었다.
지난달 2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왼쪽 손등뼈를 다쳤던 배영섭은 최근 상태가 호전되면서 전격적으로 한국시리즈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임찬규(LG)·심동섭(KIA) 등 투수 2명과 신인왕을 다투는 타자 배영섭은 한국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감독은 대구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지휘하면서 "배영섭은 당장 톱타자로 기용할 수는 없지만 타격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중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 출전했던 선수를 한국시리즈에도 그대로 출전시킨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 게리 글로버는 이번에도 합류가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