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야구 왕중왕은 누가 될 것인가! 한국 시리즈가 개막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도 대구 구장은 꽉 들어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잔치를 즐기려는 야구 팬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입장한 관중들은 목청껏 응원전을 펼칩니다.
개막 축포와 함께 고 장효조 감독, 아들의 시구를 신호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라이벌 삼성과 SK,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자, 경기장은 이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때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가을 야구의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SK 팬 : "일주일 스트레스가 풀리는것 같다"
<인터뷰> 삼성 팬 : "야구를 좋아하는데 관중도 많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신명철의 2타점 적시타 등 공방전이 가열되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만원 관중의 열띤 응원속에, 홈팀 삼성이 최강투수진을 총동원하면서 1차전에서 먼저 웃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도 녹인 한국시리즈의 뜨거운 열기는 내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