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1차전은 삼성 투수진의 승리였습니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삼성은 투수들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팀 모두 불펜진이 강한 만큼 선취 득점이 절실했습니다.
SK는 4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는 박진만이 투수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습니다.
반면 삼성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4회말, 신명철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2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호투하던 선발 매티스를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습니다.
차우찬은 3이닝을 안타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완벽히 막았습니다.
안지만과 권혁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도 SK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삼성은 8회말 마무리 오승환까지 투입해 결국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차우찬(삼성) : "직구가 괜찮으니까 계속 밀고 나가자고 했는데 SK 선수들이 힘이 많이 떨어진건지 직구에 늦더라고요 타이밍이. 그래서 직구를 많이 던진게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선취 득점을 잡아라!
양팀 모두 막강 불펜을 갖춘만큼 앞으로 남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취득점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