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두산과 4년간 28억에 ‘재계약’

입력 2011.11.16 (10:11)

투수 정재훈(31)이 내년에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자유계약선수(FA) 정재훈과 4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5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산은 정재훈의 지난 9년간 팀 공헌도와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로서의 전천후 활약 등을 고려해 연간 최대 5억원을 제시했고, 정재훈도 그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선택해 전격적으로 계약에 이르게 됐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이래 세이브 부문에서 2005년 1위, 2006년 2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두산 마운드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해에는 45경기에 출장해 2승6패8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기고 당당하게 FA를 선언했다.



정재훈은 구단을 통해 "먼저 계약을 마무리 지어 후련하다. 신인 때부터 뛰었던 두산의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단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며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4년 후에는 오늘 구단의 결정이 최상이었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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