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와대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에 대해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청와대에서 한미 FTA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농어민과 중소 상공인 보호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던 청와대는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성명에서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그동안 한미 FTA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랫동안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위해 애써 온 의원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농민 대책과 중소 상공인 대책을 적극 반영하고, 농민과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미 FTA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국가 경제와 민생을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며, 여야 합의로 처리하지 못한 점은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한미 FTA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어민과 중소 상공인 보호 대책 등 FTA 비준에 따른 후속 대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