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미 FTA 비준 규탄

입력 2011.11.23 (11:13)

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킨 정부 여당을 규탄하고 FTA 무효화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불법으로 날치기 처리돼 원천적 무효라며 무효화 투쟁을 벌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한미 FTA 재협상을 이뤄 ISD 같은 독소조항을 폐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제 한나라당이 비준동의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새해 예산안과 민생 법안 정상처리가 물거품이 됐다며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부의장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회 쿠데타를 주도한 배후라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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