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FTA 제기된 문제 철저히 검토”

입력 2011.11.23 (12:35)

수정 2011.11.23 (14:42)

<앵커 멘트>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한미 FTA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를 놓고 격론이 오갔지만 이제 더 이상 갈등을 키우는 것은 국가나 개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FTA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면 한미 FTA를 위기 극복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정부도 이미 보완대책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반대의견을 포함해서 국회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업 분야 피해 우려와 관련해서는 피해를 보상한다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업도 수출산업이라면서 산업화 초기에 수출 산업을 지원했듯이 농업을 지원하면 덴마크 등 유럽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한미 FTA는 세계 최대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런 기회를 활용해 국내 기업도 과감히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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