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 통과에 따른 후속 대책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민주당이 요구한 피해 대책 방안을 100%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여야정이 합의한 FTA 피해 대책안을 충실히 반영하고, 여기에 추가 피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FTA 비준 동의안이 여야간 합의로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국익을 위해 비준 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당내 국회바로세우기모임 소속 의원들이 국회 폭력에 참여할 경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데 대해서는 어제 상황에서는 의원간 몸싸움이 전혀 없었다며 이들이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의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회 윤리위 절차를 거칠 경우 또 다른 정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회 사무총장이나 국회의장 등이 결정하고 조치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FTA 처리 이후로 미뤘던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 쇄신연찬회에서 끝장 토론을 벌여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의 얘기를 다 듣고 난 뒤 쇄신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