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SK가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운명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SK가 환하게 웃었습니다.
SK는 박정권의 연타석 2점 홈런으로 롯데에 8대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5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가을 사나이답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박정권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박정권(SK):"늘 하는 얘긴데, 이런 큰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는게 좋은 성적 나는듯"
롯데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2년 만에 한국 시리즈 진출을 희망했던 롯데 팬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양승호 (롯데 감독):"아쉽다.. 최선을 다했지만.."
SK는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을 상대로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모레, 대구에서 막을 올립니다.
KBS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