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S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진기록

입력 2011.10.26 (22:14)

수정 2011.10.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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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물로 KS 2차전서 탈삼진 17개 합작

삼성 라이온즈의 철벽 계투진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포스트시즌 팀 탈삼진 신기록을 합작했다.

삼성 투수진은 26일 대구구장에서 끝난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모두 17개의 삼진을 빼앗아냈다.

종전 기록은 1991년 롯데와 2010년 SK가 각각 준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똑같이 삼성을 제물로 작성했던 16개였다.

선발 장원삼이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면도날 슬라이더로 5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았다.

이어 나온 권오준이 2개, 안지만이 1개를 보탰고 '끝판대장' 오승환이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개를 추가했다.

SK 타선은 전날 5명이 이어 던진 삼성 마운드에 삼진 12개를 헌납한 것을 합쳐 1~2차전에서 18이닝 동안 29개의 삼진을 당하며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한편 삼성도 SK 투수진에 삼진 10개를 당했고 양팀의 투수진이 빼앗은 탈삼진 27개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로 기록됐다.

2004년 삼성과 현대가 격돌했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삼성 투수진이 13개, 현대 투수진이 14개의 삼진을 잡아내 양팀 합쳐 27개의 탈삼진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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