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후원하는 야구 꿈나무 김형석(동신중)군이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달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중국 음식 배달원 '기부천사' 김우수 씨가 후원하던 단체다.
애국가는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록 가수 김경호 씨가 불렀다.
경찰의장대 4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은 대형 태극기와 양팀 구단기를 들고 경기 전 문학구장에 입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29일 열릴 4차전에서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 씨가 시구하고 '색소폰 신동'으로 유명한 허민 군이 색소폰으로 애국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소외 계층 초청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경기에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우 등 52명을 초청했다.
꿈나무 지역아동센터 소속 27명(소년소녀가장 21명, 교사 6명)과 나자로의 집 소속 25명(장애인 10명, 보호자·인솔자 등 15명)이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다.
이번 초청 행사는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한국시리즈 야구경기 관람을 통해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KBO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