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할 삼성과 SK의 3차전이 내일 문학에서 열립니다.
2연승을 거둔 삼성과 기사회생을 노리는 SK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 승부를 가른 결승타.
짜릿한 호수비까지, 명승부가 가을야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건재한 삼성은 자신감 속에 분위기가 최고조입니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잡아낼 만큼 불펜진에 힘이 넘칩니다.
방망이가 다소 부진하지만 기선을 잡으면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힘겹게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체력이 문제지만, 안방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최정과 가을사나이 박정권 등 중심 타선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집중력만 끌어 올려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시즌 SK에 강했던 저마노를, SK는 필승카드로 아껴뒀던 송은범을 3차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2연승 했으니까 인천가서도 잘 하겠습니다."
<인터뷰>이만수(SK 감독대행) :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홈에 가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3연승한 팀이 우승을 놓친 적이 없어 양팀 모두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