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한미 FTA 비준안 통과 강력 반발

입력 2011.11.22 (18:42)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강행 통과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노총은 비준안 통과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미 FTA는 독소조항이 많은 불평등 협정으로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미 FTA를 체결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또 한미 FTA를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이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한나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해체와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날치기는 지난 96년 신한국당의 노동법 날치기 처리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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