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직전 항속 157㎞에 불과”

입력 2013.07.09 (06:09)

수정 2013.07.09 (07:26)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키기 직전 항속이 정상 속도에 훨씬 못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항공데이터 전문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아시아나기의 착륙 직전 항속은 시속 157.42㎞로, 권장 항속 시속 253.7㎞의 3분의 2 수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의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사고기는 권장 항속보다 훨씬 낮은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며, "몇 노트 수준이 아니라 권장 항속보다 훨씬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조종사 실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면서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섣부른 추측은 이르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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