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당은 또 병역 등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파상 공세를 벌였고. 여당과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방어와 해명에 주력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이틀째 청문회를 이어갑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이완구 후보자가 당초 주장한 대전이 아니라 고향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며 신검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자는 신체 부위에 문제가 있어 몇 년 전에도 같은 검사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고향인 홍성에 사무관으로 와서 그 홍성의 병무청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으니까 그런 지위와 배경이 작용했지 않았느냐..."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40년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기억은 정확하게 못하겠습니다만은 제가 나이 60살 돼서 같은 부위 엑스레이를 찍을 리가 있겠습니까?"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정책 검증에 주력하며 이 후보자를 적극 방어했습니다.
<녹취> 윤영석(새누리당 의원) : "오랜 공직 생활 과정 중에 단 한 건의 어떤 부정이나 비리가 없었던 걸로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제가 평소 정치하면서 닮고 싶은 정치 지도자하면 이완구 후보자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황제 특강' 의혹에 대해서는 외국인 학생 유치에 기여했다며 강의가 전부는 아니라고 설명했고, 그동안 고지를 거부해 온 차남의 재산 내역을 오늘 오전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되면 장관 제청과 해임 건의권을 확실히 행사하겠다며 책임총리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은 증인과 참고인 18명이 출석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