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운전자 멀미약 금물·스트레칭 필수”

입력 2015.02.18 (04:51)

수정 2015.02.18 (13:47)

설을 앞두고 18일부터 귀성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장거리 운전자들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멀미약과 종합감기약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멀미약은 졸음이나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동승자가 멀미약을 먹으면 정제, 액제, 츄어블정은 승차 30분전이나 1시간 전에 복용하고 추가 복용시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둬야한다.

멀미약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종합 감기약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등이 들어 있어 운전자들이 복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약 중 하나다.

만약 종합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특히 약을 복용한 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질 수 있는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장거리 운전자들은 한 좌석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므로 허리와 목에 큰 부담이 생기고 특히 발목이나 무릎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쉽게 피곤해 질 수 있다.

운전자들은 엉덩이를 등받이 안쪽으로 깊게 붙이고, 오른쪽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의 앞뒤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1∼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 들러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의 굴곡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힌다면 팔을 뻗어 등을 펴거나, 어깨를 젖혀 가슴을 펴주는 동작이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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