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민심잡기’ 경쟁 돌입…취약계층 보듬기

입력 2015.02.18 (06:36)

수정 2015.02.18 (13:47)

<앵커 멘트>

총리 인준안 처리를 마무리지은 여야 정치권이 곧바로 설 민심잡기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각각 취약한 계층에 한 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회 환경 미화원들에게 떡국을 대접했습니다.

가까운 이웃의 고충을 살피는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취집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회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복도에서 뵐때마다 감사함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표현할 길이 없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인양 문제 결론이 빨리 내려지도록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호남선이 출발하는 서울 용산역을 찾았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소득 주도의 성장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귀성 인사 직후엔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설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관과 소방관도 격려했습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활약하고 헌신하고 있는지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번 설 민심은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여야 의원들은 연휴 내내 각자의 지역에서 민생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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