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먼 이국 땅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 파병부대원들도 가족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차례를 지냈습니다.
파병부대원들이 보내온 설 인사를 박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사막, 3천6백미터 상공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몸을 내던집니다.
태극기가 그려진 낙하산이 아랍에미리트의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알립니다.
연합훈련에 여념이 없는 특수부대원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가족을 챙기입니다.
<녹취> 설용권, 설지수 : "새해 복 많이 받고 임무 완수해서 무사 귀환하자."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원들 역시 우리 상선을 보호하느라 온전하게 연휴를 즐기지 못합니다.
잠시 짬을 내서 하는 선상 윷놀이가 그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사진 속 어린 아들이 얼마나 컸을까, 더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녹취> 이준희 : "옹알이도 잘 하고, 뒤집기도 잘 하고, 아빠 많이 보고 싶어하는 것 같네..."
먼 이국 땅이지만 정성껏 차례를 지내고, 영상통화로나마 그리움을 달랩니다.
<녹취> 노영근, 노형석 : "우리 형석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형석이 아빠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재 해외에 파병된 우리 장병은 남수단과 레바논 등 4개 나라에 천여 명.
마음은 늘 고향에 있습니다.
<녹취>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