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 스페셜’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질주 본능’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인간이 지닌 ’질주 본능’의 실체를 추적해보고 실험을 통해 인간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를 알아본다.
시속 100㎞로 달리는 치타, 시속 60㎞로 달리는 경주마와 비교하면 인간의 달리기 실력은 그리 뛰어난 게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우사인 볼트도 시속 44㎞를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
하지만 인간은 꾸준히 장.단거리 달리기 기록을 경신해왔고, 날로 발전하는 스포츠 과학 덕에 기록 경신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비교적 튼튼한 아킬레스건과 심장을 가졌고 체온 조절 능력도 있다는 점 역시 달리기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취재진은 100m 달리기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는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질주 본능을 분석해본다.
또 경주용(F1) 자동차와 인간의 100m 달리기 대결을 통해 인체가 지닌 ’러너’로서의 잠재력을 짚어보고 달리기 속도를 높여준다는 ’발끝 달리기법’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