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 리허설, 개회식 베일 벗다

입력 2011.08.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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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틀 앞둔 25일 대구스타디움서 리허설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작을 알릴 개회식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 저녁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개회식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대회 마스코트인 삽살개 다섯 마리가 나와 트랙을 돌며 관중에게 인사했고, 무용단의 다듬이 공연이 흥을 돋웠다.

하얀 천이 대구스타디움 필드를 덮은 가운데 참가국 국기를 든 기수단이 입장했고, 개최국인 한국의 태극기가 마지막에 등장해 기수단의 중앙에 섰다.

앳된 소녀의 애국가 독창으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장내 아나운서가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영사와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했다.

대구 홍보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된 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제패했던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공연이 펼쳐졌다.

한 소년이 월계관을 들고 대구스타디움 한쪽에 마련된 단상으로 가 바쳤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무용단은 월계수 조형 아래서 공연을 펼치고 폭죽이 터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개회식은 27일 오후 6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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